제1회 영덕 국제로봇필름페어…10월 2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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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최주호 기자
입력 2019-09-1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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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세계 로봇애니메이션 한 자리에

오는 10월 2일부터 제1회 영덕 국제로봇필름페어 행사가 열리는 영덕 삼사해상공원 입구 전경. [사진=영덕군 제공]

오는 10월 2~5일까지 영덕 삼사해상공원에서 ‘2019 영덕 국제로봇필름페어(RIFFY)’가 첫 번째 막을 올린다.

국제로봇필름페어는 영덕에서 처음 열리는 국제 행사다. 국내외 수많은 에니메이션 제작자들과 관련학과 대학생, 대학원생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어른, 아이,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즐비하다.

이번 행사는 국내 애니메이션의 강점을 부각한 로봇필름영화제를 디딤돌 삼아 영덕군을 애니메이션 특화 명소로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덕바다의 수호봇 ‘호보트’가 호스트 로봇이 되어 세계 각국의 로봇애니메이션을 초청한다.

페어 첫날 10월 2일 오후에는 해외 학생 만화애니메이션 작품을 상영해 분위기를 돋우고 오후 5시 개막식에서는 해외에서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국내 최고 태권도 시범단 케이타이거즈의 수준 높은 퍼포먼스 공연이 열린다.

특히 영덕 수호봇 호보트와의 콜라보 뮤지컬 공연이 관객의 눈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어벤져스 코스프레 공연, 죠이풀합창단의 로봇애니메이션 주제가 합창, 독도수비대 강치 송출 협약식 등 다양한 볼거리로 4일간 뜨거운 축제의 문을 두드린다.

축제 이튿날은 프랑스, 미국, 크로아티아, 인도, 베트남 등 세계 각 나라의 애니메이션 제작사, 방송사, 바이어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제 애니메이션 시장의 변화와 국제 공동제작’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국산 애니메이션과 세계를 연결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외 기업들의 투자 설명회도 열린다. 국내의 우수 콘텐츠들이 해외로 진출하는 기회를 얻고 관련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다. 세계 각국의 문화특색이 반영된 애니메이션 작품들이 최적의 파트너를 만날 수 있는 장으로 글로벌한 네트워크 구축과 애니메이션 산업의 발전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 가지 더 주목할 만한 행사가 있다. 매년 가을 전국의 만화, 애니메이션 관련학과 졸업생과 재학생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아 최고의 작품을 선정하는 ‘제12회 대학 만화애니메이션 최강전’도 열린다.

이번 페어 기간 내내 삼사해상공원 야외공연장에서는 시너지미디어의 ‘타오르지마 버스터’ 영화판 국내 최초시사회, ‘미앤마이로봇’ 외에도 ‘에어로버’, ‘쥬라기 캅스’, ‘두다다쿵’ 등 다양한 국내외 애니메이션 무료 상영이 밤낮으로 이어진다. 3일과 4일 이틀간은 영해 예주문화예술회관에서도 ‘레드슈즈’, ‘두다다쿵’을 동시에 상영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세계 로봇 애니메이션 역사 특별전 외에도 로봇 태권브이 김형배 특별전, 페이퍼토이, 비즈블럭, 드론체험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어벤져스 표지화로 유명한 석정현 웹툰 작가와 언더독 오성윤 감독, 레드슈즈 홍성호 감독의 특강과 드로잉 시연회도 열린다. 애니메이션으로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과 학부모, 군민들이 유명 작가와 감독을 직접 만나 배우고 교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차상수 영덕군 기획감사실장은 “이번 페어를 시작으로 4차 산업시대에 부가가치가 높은 애니메이션 교육과 산업을 연계해 지방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지역특화산업으로 꾸준히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덕국제로봇필름페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와 영덕국제로봇필름페어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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