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하이패스 시스템 문제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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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9-09-1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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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년 8개월간 3억 5090만원 부당하게 더 걷어가

고속도로 하이패스 시스템의 오류로 요금이 더 많이 빠져나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게다가 이같은 오류가 4년여 이상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경기 김포시을, 국토교통위원회)은 최근 4년 8개월간 한국도로공사가 시스템 오류로 인하여 하이패스 요금 3억 5090만원을 부당하게 더 걷어갔다고 18일 밝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철호 의원이 한국도로공사의 자료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올해 8월말까지 한국도로공사가 하이패스 요금을 초과하여 더 걷어간 금액은 2015년 1615만 7000원(2129건), 2016년 1799만 4000원(2516건), 2017년 9631만 6000원(1만 3032건), ‘18년 1억 5185만원(2만 565건), 올해(8월말 기준) 6858만 5000원(9037건)으로 최근 4년 8개월간 3억 5090만원(4만 7279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고속도로 하이패스


특히 지난해의 잘못 걷은 금액(1억 5185만원)은 2015년(1615만 7천원) 대비 3년새 9.4배 급증했다.

하지만 한국도로공사는 올해 8월말 기준 전체(3억 5090만원)의 68%인 2억 3873만원만 환불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억 1217만원은 아직 환불되지 않은 것이다.

홍철호 의원은 “한국도로공사는 하이패스 단말기 통신시스템을 개선 및 보완하여 과납 요금이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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