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돼지열병 예방 최고 수준 방역"

유럽 순방 후 귀국하자마자 긴급 영상회의 열어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퍼지자 최고 수준의 방역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7일 오후 유럽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시군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열고 경기도 파주 양돈장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관련 ‘심각’ 단계 발령에 따른 긴급 방역상황을 점검했다. 또 최고 수준의 방역을 강조했다.

 

전남지역에서도 돼지열병을 예방하기 위해 농가를 일제히 소독하고 있다.[사진=전라남도 제공 ]

김 지사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되면 양돈산업이 붕괴될 있는 만큼, 긴급 예비비를 지원해 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하고 “시군에서도 긴장감을 갖고 절대로 전남에 바이러스가 유입되지 않도록 모든 감염 경로를 면밀히 검토해 선제적 방역조치를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라남도는 17일 경기도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함에 따라 방역대책본부를 가동하고 19일 오전 6시 30분까지 48시간 동안 가축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또 다른 지역 돼지의 전남 반입을 막고 거점소독시설을 9곳에서 22곳으로 늘렸다.

전라남도는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서는 매일 소독하고 출입통제와 발생지역 방문 금지 등 선제적 차단방역이 중요하다고 보고 선제적 방역조치를 취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에게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치사율이 100%에 이른다.

사람에게는 감염되지 않지만 세계적으로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감염되면 살처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