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은 자발적 핵포기 결단으로 눈부신 국가발전을 이루고 국제사회의 비핵화를 선도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의 비핵화 경험이 한반도 비핵화에도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17일 외교부에 따르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지난 16일 오후 서울에서 베이부트 아탐쿨로프 카자흐스탄 외교장관과 회담 및 만찬 협의를 하고 이같이 말했다. 양 장관은 한반도 정세 등 주요 국제현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아탐쿨로프 장관은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한국 정부의 입장을 지속해 지지할 것이라면서, 카자흐스탄의 비핵화 경험을 적극 공유하겠다는 의사를 표했다.
특히 양국 간 경제통상분야 협력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올해 7월 기준 양국 간 교역액이 24억달러에 달해 이미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데 대해 환영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교역·투자 및 에너지·자원·기반시설 등 양국 간 기존의 협력을 꾸준히 강화해 나가는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기술 등 신산업 분야와 아랄해 복구 등 환경 분야로도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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