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회장,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과 '호프미팅'

임애신 기자입력 : 2019-09-16 18:49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김주영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16일 호프 미팅을 가졌다. 

박용만 회장과 김주영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면담을 한 뒤 인근 호프집으로 자리를 옮겨 치맥(치킨과 맥주)을 이어갔다.

박 회장은 "명절을 보내고 첫 만남이 김 위원장과의 반가운 만남이라 참 좋다"면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자"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경제가 힘인데 기업하시는 분들도 어려움을 극복하고 사업이 번창하길 바란다"며 "오늘 만남이 노동을 존중하고 노사가 상생하는 희망의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김 위원장은 올해 2월 경제사회 노동위원회가 합의한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를 거론하며 "100% 원해서 합의한 것은 아니지만 노사가 어렵게 합의를 이뤄낸 것"이라며 "국회 논의 과정을 거치면서 우려가 해소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근로시간 단축 제도 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노동 현장에서는 과로사 등 문제가 발생하다는 점을 우려했다. 그는 "정부와 노사가 함께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사회 양극화 해소와 안전망 확대에 더욱 노력하길 바란다"며 "노동자들이 안전하게 일하는 일터를 만들고 노동자를 존중하는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경영계와 노동계가 노동법 개정을 두고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2기 출범을 앞둔 시점에 이뤄진 만남이라 더 의미가 있다.

두 사람의 호프 미팅은 이번이 두 번째다. 이들의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김주영 위원장이 2017년 9월 13일 한국노총 위원장 중에서는 처음으로 대한상의를 방문했다. 이에 박 회장이 답방 차원에서 다음 달 26일 대한상의 회장 중 처음으로 한국노총 본부를 찾았고같은 날 호프미팅을 가졌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왼쪽)과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이 건배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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