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다음 주 FOMC 앞두고 관망세...뉴욕증시 혼조 다우 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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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노 기자
입력 2019-09-14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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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미국 중국 간 무역갈등이 누그러지는 가운데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직전 대비 37.07포인트(0.14%) 올라간 2만7219.52에 끝났다. S&P500지수는 2.18포인트(0.07%) 빠진 3007.39에, 나스닥지수는 17.75포인트(0.22%) 내려간 8176.71에 마쳤다.

이번 주 양국 간 무역 협상엔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

중국은 미국산 대두와 돼지고기, 기타 농산물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미국도 2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을 2주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시장은 미국과 중국이 최종 합의 전, 일부 사안에 대해서만 합의하는 이른 바 '잠정 합의'(interim trade deal)에 도달할 거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오히려 잠정 합의 이후의 단계를 준비하는 노력이 강한 상태다.

아담 크리사풀리 JP모건 이사는 "양국이 잠정합의를 도출할 거란 전망이 베이스 시나리오로 자리 잡는 중"이라면서 "앞으론 단순히 이런 가능성을 재확인하는 뉴스엔 시장이 반응할 지 의문"이라고 언급했다.

다음 주엔 FOMC가 열린다.

시장은 전날 유럽중앙은행(ECB) 금리 인하 결정에 이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도 기준 금리를 인하할 거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ECB는 신속히 행동하는데, 연준은 앉아 있고, 앉아 있고, 또 앉아 있다"면서 연준을 자극하는 발언을 남겼다.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8월 수입물가가 직전 대비 0.5%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0.4% 하락' 보다 더 크게 떨어진 수치다.

유럽 주요증시는 상승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22.79포인트(0.31%) 오른 7367.46으로 끝났다. 독일 DAX지수는 58.28포인트(0.47%) 상승한 1만2468.53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 스톡스50은 11.25포인트(0.32%) 뛴 3550.11에, 프랑스 CAC40지수는 12.60포인트(0.22%) 올라간 5655.46에 각각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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