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7월 청약통장 3개 중 1개…"1천가구 이상 대단지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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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19-09-1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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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0가구 이상 브랜드 대단지에 청약자 약 33만명 몰려

  • 높은 인지도에 차별화된 상품성, 지역 시세 선도 경향 강해

[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분양 시장에서 1000가구 이상 브랜드 대단지가 흥행 보증수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7월 전국에서 분양한 단지는 총 230곳이며, 1순위 청약자 수는 107만9305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1000가구 이상 브랜드 아파트는 22곳(컨소시엄 포함)으로 전체 단지의 10분에 1에 불과했지만, 이들 단지에 몰린 1순위 청약자는 33만4220명으로 전체 청약자의 3분의 1에 달했다.

이들 단지는 입주 후에도 지역 시세를 이끄는 선도 단지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로 서울 서대문구에서 집값이 가장 높은 'e편한세상 신촌(2016년 12월 입주)'은 총 1910가구 규모로, 시세가 3.3㎡당 3995만원이다.

이 단지는 서대문 내에서 다음으로 집값이 높은 906가구 규모 '홍제 센트럴 아이파크(2018년 12월 입주)'와 3.3㎡당 평균 시세가 800만원가량 차이가 난다.

지방도 마찬가지다. 부산 동래구에서 집값이 가장 높은 1139가구 규모 '명륜 아이파크(2013년 11월 입주)' 시세는 3.3㎡당 1644만원이다. 이는 지난달 기준 동래구 평균 시세인 3.3㎡당 1081만원보다 약 500만원 이상 높다.

이처럼 브랜드 대단지는 큰 규모에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인지도까지 더해져 추후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발돋움하는 경우가 많다.

또 대단지로 조성되는 만큼 대지 면적이 넓어 조경 면적 확보가 유리하고, 관리비 절감 효과도 크다. 여기에 대형 건설사가 시공하는 만큼 평면이나 커뮤니티 등 상품성이 비교적 우수해 입주 후 주거 만족도도 높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인다.

이 가운데 연내 신규 브랜드 대단지들이 공급을 앞둬 눈길을 끈다. 대림산업은 이달 부산 부산진구 범천동 일원에서 'e편한세상 서면 더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9층, 9개동(오피스텔 1개동 포함), 전용면적 59~84㎡, 998가구 규모 아파트와 전용 83㎡, 52실 오피스텔 등 총 1050실 규모로 들어선다.

포스코건설도 이달 경기 평택시 지제동 일원에서 '지제역 더샵 센트럴시티'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7층, 19개동, 전용 64~115㎡, 199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밖에 대우건설·현대건설은 다음달 경기 수원시 교동 일원에서 팔달6구역 재개발 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5층, 전용 39~98㎡, 총 2586가구 규모로 이중 1520가구를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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