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예감' 안심전환대출 준비에 바쁜 은행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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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입력 2019-09-1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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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우리·신한銀, 특별대응반 꾸려 고객쏠림 대비

은행권이 2차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 대비를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2015년 출시한 1차 안심전환대출이 출시 당일부터 일선창구를 마비시킬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었던 만큼 이에 상응하는 대비체계를 갖추겠다는 것이다.

14일 은행권에 따르면 시중은행은 오는 16일부터 2차 안심전환대출 신청을 받는다. 이번 안심전환대출은 변동금리 대출을 사용하는 고객이 갈아탈 수 있도록 마련된 고정금리 특판상품이다.

고객별로 대출기간(10·20·30년)과 신청방법에 따라 1.85~2.20% 사이의 고정금리가 적용된다. 가령 10년 만기 대출을 온라인으로 신청할 경우 금리는 연 1.85%다.

차주들의 관심이 뜨거운 만큼 시중은행들은 안심전환대출에 고객이 몰릴 상황을 고려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출시된 제1안심전환대출의 고생을 잊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시 제1 안심전환대출은 시중은행 대출만 전환해줬는데 이번에는 2금융권 대출자까지 전환해준다. 그만큼 더 많은 고객이 전환을 신청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에 시중은행들은 창구직원을 늘리고, 고지·설명 등 교육을 강화하는 등 준비에 한창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2015년 제1안심전환대출 상품은 중도상환수수료도 없었고, 선착순으로 전환을 진행해줬기 때문에 첫 날부터 고객이 몰리면서 정신없이 바빴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이 같은 혼잡을 차단하기 위해 본점 '개인여신상품부' 직원을 신청 기간 동안 영업점에 파견하는 등 증원 계획까지 세웠다.

우리은행 관계자도 "대환 고객에게 받은 서류를 전산입력하는 팀을 영업본부부서 차원에서 꾸려 지원을 나갈 예정"이라며 "고객에 대한 사전 고지도 진행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은행도 개인고객부 주관 아래 고객상담센터, 영업추진부, 업무혁신본부 등으로 이뤄진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전담 대응반을 운영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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