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또 추락’ VN지수, 970선 붕괴…“매도 압박 크다”

정혜인 기자입력 : 2019-09-11 16:56
VN지수, 0.10% 떨어진 969.31
11일 베트남 주식시장은 ‘붉은색’으로 물들었다. 시장 내 호재가 없는 상황에서 매도 압박이 커진 영향이다. 특히 석유 및 가스 등 대형주의 부진이 눈에 띄었다.

이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일 대비 0.95포인트(0.10%) 빠진 969.31을 기록했다. 반면 시가총액과 거래액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는 전일 대비 2.48포인트(0.28%) 오른 885.52로 마감했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전일 대비 0.14포인트(0.14%) 미끄러진 99.83을 기록, 이틀 연속 100p 아래에서 거래를 마쳤다.

호찌민의 VN지수는 급등으로 거래를 시작했지만 이내 급락세를 보였고, 오후 거래 시작 이후에도 약간의 오름세를 보이다 다시 추락했다. 하노이의 HNX지수도 급등과 급락을 오갔다. 오전 장의 문을 급등으로 연 HNX지수는 오전 거래 마감 때까지 하강 곡선을 그렸다. 이후 오후 장 초반에도 급등세를 보였지만,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다. 두 지수 모두 마감 직전 하락폭을 줄이기는 했지만, 상승으로의 전환에는 실패했다.

베트남비즈는 “시장을 상승으로 이끌 정보가 없는 상황에서 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왔다”며 “석유 및 가스 섹터의 부진이 두드려졌다”고 전했다. 이어 “호찌민 시장도 붕괴했고, 전날 100선이 무너진 하노이 시장은 여전히 100포인트 아래에 있는 부진한 상황을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은행, 부동산, 증권, 항공, 수산업 섹터에서 종목별 차이가 났다”며 “페트로베트남가스(GAS), 페트로맥스(PLX) 등이 하락세를 나타내며 시장에 악영향을 줬다”고 덧붙였다.

특징 종목으로 석유 및 가스 섹터의 GAS와 PLX는 각각 0.6%, 0.81%가 하락했다. 소비재 섹터에서는 비나밀크(VNM)가 1.29% 떨어지며 2거래일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사이공맥주(SAB)도 0.19%가 빠졌지만, 마산그룹(MSN)은 2.50%가 올랐다. 은행 섹터에서는 베트남투자은행(BID)이 0.26% 하락했고, VP뱅크(VPB)는 보합을 기록했다. 그러나 베트남산업은행(CTG), 비엣콤뱅크(VCB), 텍콤뱅크(TCB), 군대산업은행(MBB)은 각각 0.25%, 0.64%, 1.40%, 0.44%가 상승했다.
 

11일 베트남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위)와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 거래 변동 추이. [사진=인베스팅닷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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