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주식 가치 14조8천억원…대기업 오너 중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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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19-09-1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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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사진=삼성전자 제공]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국내 대기업집단 총수 일가 중 주식 부호 1위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장의 지분 가치 총액은 14조8000억원대로, 전체 오너 일가 중 유일하게 10조원을 넘겼다.

10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총수가 있는 51개 대기업 집단 오너 일가 497명이 보유한 지분 가치는 총 107조 934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오너 일가 중 지분 가치 10조원을 넘긴 이는 이 회장이 유일하다.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그룹 계열사 지분 가치는 총 14조8724억원으로 집계됐다.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 회장의 뒤를 이었다. 이 부회장의 지분 가치는 7조2548억원이었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4조2906억원)과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3조9510억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3조5958억원)이 5위권을 형성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3조1778억원),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2조8613억원), 최태원 SK그룹 회장(2조6425억원), 이건희 회장의 부인 홍라희 전 라움미술관 관장(2조5073억원), 이중근 부영 회장(2조5071억원) 등도 10위 안에 들었다.

5년간 주식 가치가 가장 많이 오른 오너도 이건희 회장으로 나타났다. 2014년 말 12조3569억원에서 2조5156억원 늘었다. 반면 아들 이 부회장의 주식 가치는 같은 기간 2조3980억원 줄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도 주식 가치가 1조원 넘게 떨어졌다.

CEO스코어는 "이건희 회장은 4.18% 지분을 보유한 삼성전자 가치가 크게 늘어난 반면 이 부회장, 이 사장, 이 이사장 등 삼남매는 지분율이 가장 높은 삼성물산 가치가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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