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심으면 끝?… 사후관리가 더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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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연 기자
입력 2019-09-0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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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디치과 제공]



임플란트 주변은 자연치아보다 취약해 철저히 관리하지 않으면 임플란트 주위염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 임플란트는 신경이 없어 잇몸과 임플란트 뿌리까지 세균이 침입해 염증을 일으키기 전까지 이상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유디치과는 9일 효과적인 임플란트 관리 방법을 소개했다.

우선, 이 갈이가 심한 경우 구강보호장치 착용해 임플란트를 보호해야 한다. 이갈이나 이악물기, 딱딱한 음식 섭취 등과 같은 습관은 인공치아를 흔들리게 하는 요인이다. 이를 갈면 턱 주위에 평소 음식을 씹을 때보다 5~6배의 힘이 가해져 임플란트 파손이나 잇몸뼈 소실이 생길 수 있다.

백영걸 용인동백 유디치과의원 대표원장은 "이갈이가 있는 사람은 치과에서 구강보호장치를 맞춰 착용하고 자면 도움이 된다"며 “과도한 이갈이가 임플란트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일시적으로 보톡스를 이용하면 근육이 이완돼 인공치아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임플란트 주위염 발생에 대비해 자각증상 없어도 3~6개월 간격으로 치과 검진을 받아야 한다. 임플란트를 한 사람의 절반은 임플란트 주위염이 생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하루 3회 칫솔질 뿐 아니라 치간칫솔과 치실을 써서 임플란트 주변에 치태가 끼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를 닦을 때마다 피가 나고, 잇몸이 부어오르거나 연분홍색에서 진한 붉은색으로 변하면 임플란트 주위염일 가능성이 있다.

금연도 중요하다. 임플란트 수술 후 흡연을 하면 잇몸뼈가 임플란트에 제대로 붙지 못해 성공률이 20~30% 떨어진다. 최소한 임플란트가 자리를 잡는 기간(아랫니 3개월·윗니 6개월)에는 담배를 피우면 안 된다.

백영걸 원장은 “잇몸뼈가 심하게 부족한 환자도 정상에 가깝게 잇몸뼈를 만든 후 임플란트 식립이 가능할 수 있으나 한번 망가졌던 뼈는 만들어 낸 후에도 또 다시 망가질 가능성이 크므로 사후관리에 더 많이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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