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조, 결국 9~11일 '전면파업'...경영 위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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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19-09-0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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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

한국GM 노조가 오는 9일부터 사흘간 전면파업을 단행한다.

한국GM 노조는 6일 "모든 사태는 전적으로 사측이 책임을 짊어져야 한다"며 이같은 파업 의사를 밝혔다. 같은 기간 동안 인천 부평공장 서문을 제외한 원천 봉쇄해 조합원들의 출입을 전면 금지할 계획이다.

앞서 한국GM 노조는 지난 2~6일을 '성실교섭 촉구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에 사측이 별도 제시안을 내놓지 않을 경우 총파업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사측이 노조의 요구사항을 수용할 수 없다는 방침을 고수하자 파업 카드를 꺼냈다.

노조 측이 올해 임단협에서 제시한 요구안은 △기본급 12만3526원(5.65%) 인상을 비롯해 △통상임금의 250% 규모 성과금 지급 △사기진작 격려금 650만원 지급 △지난해 축소했던 복리후생 복구 등이다.

그러나 사측은 회사 상황을 설명하며 임금동결과 성과급·일시금 지급불가, 호봉승급 없음 등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GM은 지난해 6000억원대 영업 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5년간 적자가 2조7000억원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한국GM 노조의 파업이 또 다시 경영위기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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