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홍콩발 정치리스크 완화 + 경제지표 호조...뉴욕증시 상승 다우 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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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노 기자
입력 2019-09-05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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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홍콩발 정치 리스크 완화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직전 대비 237.45포인트(0.91%) 올라간 2만6355.47에 끝났다. S&P500지수는 31.51포인트(1.08%) 상승한 2937.78에, 나스닥지수는 102.72포인트(1.30%) 뛴 7976.88에 마쳤다.

이날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범죄인 인도법안(송환법)을 철회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송환법 반대 시위가 국제적 이슈가 된 지 석달 만의 공식 철회다.

시장은 일단 반기는 분위기다.

피터 브루크바 블리클리어드바이저리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람 장관의 발언에 (정치 리스크는) 다소 진정된 모습"이라며 "핵심 쟁점이 해결된 건 아니지만, 일단 큰 고비는 넘긴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특히, 중국발 지표 호조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중국 8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지수는 전월 51.6에서 0.6 상승한 52.1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3개월 내 최고 수준이다. 참고로,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위로는 경기 확장을, 아래론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같은 날, 미국 상무부는 "지난 7월 무역적자가 직전 대비 2.7% 감소한 539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534억 달러를 상회하는 수치다.

유럽 주요증시는 상승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43.07포인트(0.59%) 오른 7311.26으로 끝났다. 독일 DAX지수는 114.18포인트(0.96%) 상승한 1만2025.04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 스톡스50은 30.09포인트(0.88%) 상승한 3450.83에, 프랑스 CAC40지수는 66.00포인트(1.21%) 뛴 5532.07에 각각 마쳤다.

영국에선 야당을 중심으로 의사 일정 주도권을 의회로 넘기는 법안을 가결했다. 영국 의회는 브렉시트 기한의 추가 연기 등의 내용을 담은 법안을 표결할 예정이다.

유럽 시장은 특히 이번 법안을 통해 '노딜 브렉시트'가 저지될 것이란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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