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GGGF] 김명환 메쉬코리아 실장 “배송노하우 AI로 구현…라이더·사업자 동반성장”(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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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19-09-05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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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류브랜드 ‘부릉’ 인력 인프라 확보 노력

  • AI ‘자동배차’ 테스트… 수익보장도 힘써

“메쉬코리아의 ‘부릉(VROONG)’은 많은 숙련된 배송기사(라이더)들의 노하우를 축적, AI로 플랫폼에 접목시키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소비자-라이더-사업자 모두 동반성장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김명환 메쉬코리아 데이터사이언스실장(머신러닝 박사)은 4일 본지가 개최한 ‘제11회 착한 성장, 좋은 일자리 글로벌 포럼(2019 GGGF)’에서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는 혁신 물류플랫폼 구축 : Human-Centered AI의 역할과 미래’를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실장이 몸담고 있는 메쉬코리아는 2013년 설립된 IT 기반의 물류 스타트업이다. 라스트 마일(Last-mile : 물류 단계 중 소비자와 만나는 최종 단계) 업계에서 IT 물류 플랫폼을 구축, IT 기술력을 접목한 운송관리시스템으로 시장을 조용히 장악하고 있다. 특히 메쉬코리아의 물류 브랜드 ‘부릉’은 전국 2만5000여명의 제휴 배송기사와 280여개의 물류거점이자 배송기사 쉼터인 ‘부릉 서비스 스테이션’ 등 전국 이륜차 물류망과 자체 개발한 통합 물류관리 솔루션 ‘부릉 TMS’로 프리미엄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명환 메쉬코리아 데이터사이언스 실장이 '모두를 만족시키는 혁신 물류플랫폼 구축(Human-Centered AI 역할과 미래)'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김세구 기자, kim3029@ajunews.com]



배달의민족이나 요기요 등 배달주문앱을 통해 소비자가 음식을 주문하면 업체에서 이를 실제 배송하는 역할을 부릉이 한다. 프리미엄 실시간 배송과 반나절 빠른 배송 서비스도 하는데, 대표적인 것인 올리브영의 ‘오늘드림’ 서비스다.

부릉은 사업영역이 커지면서 타 서비스와의 차별화를 위해 특히 ‘배송기사의 노하우’에 집중하고 있다.

라스트마일 물류에서 핵심 인력이 바로 배송기사인데, 이들의 노하우를 빅데이터로 만들어 AI로 구현해 플랫폼에 접목시키면 보다 많은 숙련된 배송기사들을 확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초보 배송기사들도 보다 빨리 업무에 적응하게 돼 인력 인프라를 확보하고, 그만큼 배송 효율성도 높아질 수 있다는 게 부릉의 판단이다.

김 실장은 “음식배달시장과 근거리 배송·도심내 물류 시장은 급속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 이를 수행할 숙련된 라이더들이 그에 비례해 빠르게 늘지 않는 것이 업계의 가장 큰 고민”이라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숙련된 배송기사들의 노하우를 축적, 빅데이터로 만들어 AI로 구현하려 한다. 이렇게 하면 초보 기사도 쉽게 업무에 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9 GGGF 김명환 메쉬코리아 데이터사이언스실장 강연 풀영상(Full-version)] 


현재 부릉은 숙련된 라이더들의 운행 습관을 GPS 등으로 파악해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배송 최적 경로 △용이한 2륜차 주차 위치 등을 AI로 플랫폼화 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자동 배차’를 AI로 구현하는 테스트를 시작했다. 배송기사들이 무리하게 배달을 하지 않아도 적절한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는 알고리즘 개발에 착수했다. 자동배차가 가능해지면 배달도중 배차를 받기위해 라이더들이 위험한 곡예운행을 하지 않아도 된다.

김 실장은 “과거에는 배송기사들의 노하우 전수가 비효율적이고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물류플랫폼의 AI화가 이뤄지면 기존보다 효율적이고 보다 빨리 배송기사들의 노하우를 비숙련자에게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부릉은 AI를 통해 급변하는 시장에 적극 대응하는 물류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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