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향기 나는 아파트 선뵌다…고급 브랜드 '디에이치' 전용 향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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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관 기자
입력 2019-09-0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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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미엄 경쟁 다시 촉발…스마트ㆍ환경 이어 마케팅 차별화 전략

  • 스위스 융프라우 대자연 콘셉…"향후 디에이치 음악도 개발"

  • 향기 전문제조사 센트온과 협업

디에이치 플레이스 디퓨져 [사진=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실내공간에 향기를 내는 아파트를 업계 최초로 개발, 브랜드 고급화 경쟁에 다시 불을 붙였다.

아파트 마케팅 대상이 이제 향기로 발전하고 있다.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경쟁, 미세먼지 저감 또는 차단 환경 마케팅 등에 이어 마케팅 전략을 고도화하는 것이다.    
 
현대건설은 자사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디에이치(THE H)' 브랜드의 전용 향기인 'H 플레이스'를 개발하고, 이를 디에이치 아너힐즈 커뮤니티 시설에 첫 적용한다고 4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2018년부터 매년 고객이 살고 싶은 집, 고객에게 필요한 기능을 갖춘 집을 만들기 위해 주택에 대한 신상품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있다. H 플레이스는 2019년 두 번째 H 시리즈이며, 국내 최초로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에 적용된 '향(Scent)' 이다.

스위스 융프라우의 대자연이 컨셉인 H 플레이스는 시트러스 허브 향을 주성분으로 텐저린, 베르가못, 로즈마리 등의 다채로운 향이 부드럽게 어우러진다. 디에이치 브랜드만의 품격과 희소성이 느껴지는 패키지 패턴을 적용했고, 일상 생활에서도 지속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고급 에센셜 오일 등 다양한 형태의 상품을 제작했다.

H 플레이스는 향기 전문제조사 센트온과 협업을 통해 이뤄졌다. 센트온사는 향 분사기술(Bag-on-Valve) 등 관련 10여건의 특허 등의 국가인증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H 플레이스의 생활 화학제품 검사 및 안전 기준 적합 시험과 인증을 진행 중이다.

H 플레이스가 분사되는 천장 환기시설 예시 [사진=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다양하게 구성된 공간에서도 향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기술도 개발했다. 전문 공간 발향기기를 천정의 공조시스템(HVAC)과 연동해, 150평~300평 이상 대형공간에서도 자연스럽고 지속적인 발향이 가능하다. 또한 규모와 위치가 다양한 공간에서도 향을 고르게 분사할 수 있도록 했다.

최적의 발향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매달 정기 점검 서비스도 진행한다. 정기 점검을 통해 각 공간의 규모, 문열림 상황, 시간에 흐름에 따른 사람들의 동선 및 공간 활용 빈도 등 데이터를 분석하고, 발향 양과 시간을 세밀하게 조정해 최적의 향기 밸런스를 유지한다.

최상급 호텔에서는 브랜드의 가치를 강화하기 위해 고객이 호텔에서 경험하는 모든 것을 마케팅하고 있으며, 공간과 함께 기억되는 브랜드 고유의 향은 고객의 재방문을 유도하는 중요한 요소로 알려져 있다.

회사 관계자는 "H 플레이스의 향기마케팅(Scent Marketing)으로 디에이치 장소·공간과 어우러져, 향기와 함께 기억될만한 추억과 감성을 오래도록 각인시키고자 한다"며 "고객이 시각·청각·후각과 같은 감각만으로도 국내 대표 프리미엄 브랜드임을 느낄 수 있도록, 향후 디에이치 전용 음악 개발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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