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해방촌 지역 녹색 탈바꿈…32개 동네정원 조성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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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관 기자
입력 2019-09-0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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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정원박람회 5년 차 맞아 '도시재생형 정원박람회' 첫 시도

[사진= 서울시]


남산 아래 언덕 위, 오래된 동네 해방촌 일대가 발길 닿는 곳마다 꽃‧나무와 쉼터가 있는 정원마을이 된다. 해방촌오거리 버스정류장, 텅 빈 빌라화단, 평소 폐지가 쌓여있던 동네 공터, 신흥시장 등 정원과는 거리가 멀 것 같은 해방촌 일대 곳곳에 총 32개 동네정원이 생긴다.

서울시는 오는 10월3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는 '2019 서울정원박람회'를 앞두고 해방촌(후암동) 일대 정원 만들기 작업을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전문 정원 디자이너부터 조경 관련학과 대학생, 시장상인과 지역주민까지 80여 명의 손길을 거쳐 10월 초까지 완성된다.

서울시는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서울정원박람회의 개최지를 기존 대규모 공원(월드컵공원, 여의도공원)에서 처음으로 노후 도심 주거지인 용산구 해방촌으로 옮겼다. 그동안 노후화되고 있는 도심 공원들을 정원을 통해 새단장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면, 올해는 정원이 주민 일상에 스며들어 지역 활력의 씨앗이 되는 도시재생형 정원박람회를 새롭게 시도한다.

도시재생지역인 해방촌 일대에 생길 32개 동네정원은 '어딜가든, 동네정원'이라는 슬로건과 '정원, 도시재생의 씨앗이 되다'라는 주제로 작가정원, 학생 및 주민참여정원 등으로 다양하게 조성된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시민·민간단체·정원관련 기업 등의 참여를 늘려 정원문화를 확산시킬 방침이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올해 5년차를 맞이한 서울정원박람회가 시와 시민의 연결고리가 되어 도시재생형 정원박람회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며 "정원, 도시재생의 씨앗이 되다라는 주제처럼 생활 속 정원문화와 정원산업이 활성화되길 서울시가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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