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논문' 해명 내놓자마자 검찰, '책임저자' 장영표 단국대 교수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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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09-0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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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논문 제1저자 논란과 관련해 3일 해당 논문의 책임저자인 장영표 단국대 교수를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장 교수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조 후보자의 딸 조모씨(28)는 고등학생 신분이던 2007년 단국대 의대 의과학연구소 장 교수 연구실에서 인턴 생활을 하고 2009년 3월 병리학 논문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려 특혜 의혹을 받았다. 장 교수는 이 논문의 책임저자다.

조 후보자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논문의 책임저자인) 단국대 장모 교수님께 제 가족 누구도 연락드린 바가 없다"며 "해당 인턴십은 제 가족이 아닌 아이가 다닌 고등학교 선생님이 설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당시에는 (딸의 논문 제1저자 등재 등) 그 과정을 상세히 알지 못했다"며 "당시에는 1저자와 2저자 판단 기준이 느슨하거나 모호하거나 책임교수의 재량에 많이 달려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을 경청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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