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이산화탄소 배출 없는 '그린수소'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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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길 기자
입력 2019-09-0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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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나주·참여기관과 그린수소 기술개발·사업 협력 MOU

한국전력이 이산화탄소 배출 없는 '그린수소' 사업을 추진한다.

한전은 2일 나주 본사에서 한전, 전라남도, 나주시 간 '그린수소 사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한전은 그린수소 기술개발과 사업추진을 주관한다. 전남과 나주는 수소 생산에 필요한 태양광 설비 지원과 인허가 등 행정지원을 맡게 된다.

현재 국내에서 생산되는 수소는 추출, 생산 과정에서 질소산화물, 이산화탄소 등을 배출하는 수소를 그레이(Gray) 수소이다. 그린수소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수소로 주로 수전해(P2G) 기술을 통해 수소를 생산한다.

그린수소 사업은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계획'에 따라 계속 증가하는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 재생에너지 잉여전력 문제를 해결하고 전력계통 안정성 유지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전은 이날 한국동서발전과 카이스트(KAIST), 한양대 등 17개 기업·기관과도 '그린수소 기술개발 협력 MOU'를 체결했다. 한전은 수전해·메탄화·운영기술 개발·실증을 총괄하고, 참여기업·기관은 수전해 수소 생산·저장·메탄화와 운영시스템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한전은 전남, 나주, 참여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정부 에너지전환 정책에 부응하고 중소기업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왼쪽)이 2일 나주 본사에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운데), 강인규 나주시장과 '그린수소 사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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