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티슈진 퇴출 쇼크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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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호 기자
입력 2019-08-28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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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게티이미지뱅크]


코오롱티슈진 상장폐지 쇼크는 없었다. 바이오주가 나란히 되올랐고, 도리어 불확실성이 사라졌다는 풀이도 나왔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의약품업종지수와 코스닥 제약업종지수는 이날 각각 0.96%와 0.47% 상승했다.

코스피에서 셀트리온(2.47%)과 종근당홀딩스(2.10%), 삼성바이오로직스(1.66%), 동성제약(1.55%), 영진약품(1.23%) 순으로 오름폭이 컸다. 코스닥에서는 인트론바이오(4.50%)와 셀트리온제약(3.97%), 휴젤(2.88%), 메디포스트(1.87%), CMG제약(1.71%) 순으로 많이 뛰었다.

지금까지 바이오업계 상황은 그야말로 '산 넘어 산'이었다. 그래도 회초리를 연거푸 맞은 덕에 옥석을 가리는 기회가 됐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바이오주) 기술수출액이 올해 들어 8월까지 2018년 연간 수준에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신약개발에 집중하고 있고, 학회 발표와 참여도 늘고 있다"며 "긍정적인 임상과 판매 자료를 보여준다면 신뢰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오업종 주가 변동성도 안정을 찾을 것으로 점쳐졌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시장참여자는 이미 코오롱티슈진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며 "바이오업종이 크게 출렁이지는 않겠고, 옥석 가리기가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거래소는 전날 기업심사위원회를 열어 코오롱티슈진을 상장폐지하기로 했다. 다시 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는 15영업일 안에 2차 심의를 진행한다. 코오롱티슈진은 여기서 다시 상장폐지 결정을 받더라도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결론이 길게는 2년가량 지나야 나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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