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홀 노보기’ 고진영, LPGA 시즌 4승 ‘성큼’…CP오픈 ‘1타차’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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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9-08-2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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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 36홀 연속 ‘보기 프리’ 경기를 펼치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4승을 향해 한 발 더 다가갔다.
 

[고진영의 날카로운 아이언 샷.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고진영은 2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로라의 마그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캐나다 퍼시픽(CP) 여자오픈(총상금 225만 달러)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 5언더파 67타를 쳤다.

고진영은 대회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은데 이어 둘째 날에도 완벽한 ‘노보기’ 경기를 이어가며 최고의 샷 감을 유지했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전날 공동 2위에서 단독 2위로 올라서며 단독 선두 니콜 라르센(덴마크·12언더파 132타)을 1타 차로 압박했다.

우승 경쟁에 뛰어든 고진영은 올 시즌 벌써 메이저 대회 2승을 포함해 3승을 수확하며 상금, 올해의 선수, 평균타수 등 주요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추가하면 1위 굳히기에 들어갈 수 있다.

고진영은 전날 그린을 두 차례 놓친 데 이어 이날은 그린을 한 차례만 놓치는 예리한 아이언 샷을 선보였다. 고진영은 “파 5홀에서 어제, 오늘 많은 버디를 한 것이 스코어를 줄인 중요한 포인트였다”면서 “약간의 아쉬움은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주말을 잘 준비할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홈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9언더파 135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허미정은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4개로 6타를 줄이는 맹타를 쳐 7언더파 137타 공동 7위로 도약했다.

한국 선수 가운데 신지은은 5언더파 공동 15위에 자리했고, 신인상 후보 이정은6이 양희영, 전인지 등과 함께 3언더파 공동 38위에 포진했다. 박성현은 2언더파 공동 45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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