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병원 비정규직 노동자 무기한 총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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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19-08-2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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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병원 파견용역노동자들이 22일 오후 청와대 인근 도로에서 직접고용 정규직전환 요구 파업결의 대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립대병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정규직 전환을 요구로 총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보건의료노조와 전국공공운수노조·전국민주일반노조 등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노동자 800여명은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국립대 병원 파견용역노동자 직접 고용 정규직 전환 쟁취 3개 산별 연맹 무기한 총파업대회'를 열었다.

이번 총파업에 참여한 5개 대학병원 비정규직 노동자는 강원대병원과 경북대병원, 부산대병원, 서울대병원, 전남대병원이다.

이외에 경북대치과와 경상대‧분당서울대·서울대 치과·전북대·제주대·충남대·충북대 병원 등 나머지 국립대병원 비정규직 노동자들도 비번·휴가 등을 활용해 참가 중이며, 일부 병원의 간호, 보건직 등도 이들의 정규직 전환 투쟁에 연대키로 했다.

노조 측에 따르면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약속 이후 국립대병원 비정규직 5000여명 중 정규직으로 전환된 건 6명에 불과하다. 

노조 측은 “비정규직없는 병원을 선도해야 할 국립대병원에서 정부의 비정규직제 선언은 휴지조각이 됐다”며 “직접 고용으로 전환하라는 교육부 방침은 결실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어떤 경우라도 자회사 전환을 배제하고 유일하게 올바른 해결책인 직접 고용 쟁취를 위해 끝까지 완강하게 투쟁한다"며 "직접 고용 쟁취의 돌파구를 만들기 위해 무기한 총파업 투쟁과 함께 집중 교섭, 정규직-비정규직 공동투쟁, 사회여론화투쟁을 전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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