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 유럽 3개국 수도 방문…"미래 성장기반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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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박동욱 기자
입력 2019-08-2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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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싱키·파리·런던 3개 도시 6박8일 순방

오거돈 부산시장이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함께 31일 강서구 연구개발융합지구에서 열린 '부산글로벌테크비즈센터' 개관식을 마친 후 비빔밥을 먹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자료사진]


부산시는 오거돈 시장이 지역제조업 및 금융기업 투자유치, 관문공항 실현과 2030엑스포 유치를 위해 오는 25일 유럽 방문길에 오른다고 22일 밝혔다.

6박8일 동안 진행되는 이번 순방에서 오 시장은 유럽 선진도시인 헬싱키·파리·런던의 주요 인사를 만나 금융·제조·항공·EXPO·도시재생·4차산업·해운 등의 주제로 다양한 외교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핀란드 헬싱키 - 통상, 물류, 도시외교

첫 번째로 방문하는 핀란드 헬싱키는 유럽최대의 산학협력단지와 핀에어 본사가 위치한 곳으로, 최근 노키아 사태로 휘청거리던 핀란드 경제를 스타트업으로 다시 부흥시킨 곳으로도 유명하다.

오 시장은 유럽최대 산학협력단지이자 전 세계 스타트업을 선도하는 오타니에미 단지를 방문, 부산과 헬싱키 간 산학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서 부산-유럽 직항노선의 디딤돌인 핀에어와 피나비아의 CEO를 만나 유럽직항노선 취항계획을 확정, 향후 유럽노선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공동협력관계를 합의할 예정이다. 또한 헬싱키 시장을 만나 유럽과 동북아시아의 관문도시 간 교류협력 발전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프랑스 파리 - 통상, 도시재생, 4차산업

두 번째 방문도시인 파리는 지역제조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르노그룹 본사가 있으며, 2030엑스포를 결정할 국제박람회기구(BIE) 등 국제기구 본부가 몰려있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문화와 역사를 품은 도시재생 성공사례로 우리에게 의미하는바 또한 큰 곳이다.

파리에서 오 시장은 르노본사의 제조총괄 책임자를 만나 지역제조업 활성화를 위한 신규 프로젝트 투자유치를 적극 요청할 예정이다. 이어 유럽 최대철도부지 인근 낙후지역을 파리의 중심지역으로 탈바꿈한 파리 리브고슈를 방문, 파리개발공사 CEO와 도시재생 성공사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류, 부산지역 철도 인근 낙후지역 개선을 위한 묘안을 찾을 계획이다.

◇영국 런던 - 금융, 도시재생, 친환경교통

마지막으로 방문하는 런던은 세계금융과 해운기업의 중심지이자 핀테크 산업의 신흥강국으로서 이번 순방은 아시아 진출을 고려하는 런던금융 및 해운기업의 부산 유치를 도모할 기회로 활용될 전망이다.

오 시장은 런던금융의 중심지인 시티오브런던에서 런던금융인을 대상으로 하는 투자유치 기업설명회(IR)를 개최, 부산이 글로벌 금융허브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국제금융자본 유치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이어 대표적인 핀테크 기업인 LEVEL39를 방문, 부산 핀테크 허브센터와의 상호교류를 통해 부산시의 신성장 동력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아울러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과의 면담을 통해 항만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선제적 대비 및 국제해사기구 교육연구기관의 부산 유치를 제안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순방을 통해 유럽의 강점인 금융·제조·항공·EXPO·도시재생·4차산업·해운 분야의 경험을 배우고, 직항노선과 관문공항을 통한 직접적인 교류활동 증가를 도모할 것”이라며 “향후 부산 지역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 확대로 우리 시의 미래 성장기반을 확충하는 데 이번 방문의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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