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절하에 원·달러 환율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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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입력 2019-08-2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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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하루 만에 절하(위안·달러 환율 상승)하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9원 오른 달러당 1207.4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간밤에 달러화가 강세로 돌아선 영향으로 소폭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했지만, 위안화 기준환율이 고시된 이후 상승폭을 키웠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위안·달러 기준환율을 전일보다 0.08% 오른 7.0490위안으로 고시했다. 전날 고시환율을 0.03% 내렸지만, 하루 만에 올린 것이다. 이에 원·달러 환율도 전일 하락(5.8원)한 데 대한 되돌림 현상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선 오는 23일 잭슨홀 미팅에서 연설하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에 따라 원·달러 환율의 방향성이 뚜렷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장·단기 국채금리가 역전되는 등 경기침체 전조현상이 나타나자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내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그간 추가 금리 인하에 선을 그어온 파월 의장이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시사하면 원·달러 환율은 더 내려갈 수 있다.
 

22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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