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택 내 '낡은 수도관' 2022년까지 전량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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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관 기자
입력 2019-08-2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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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공용 급수관 교체 전후 사진 [사진= 서울시]


지난 2007년부터 낡고 녹에 취약한 '주택 내 수도관'에 대한 교체 공사비를 최대 80% 지원해오고 있는 서울시는 오는 2022년까지 잔여 가구 전량 교체를 목표로 비용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교체 대상에 해당하는 서울시내 단독‧다가구‧공동주택 총 56만5000가구 중 69%(39만 가구)를 교체 완료했다. 잔여가구는 17만5000가구로 2022년까지 총 1075억 원을 투입, 전량 교체를 목표로 시민들이 적극적인 교체에 나서도록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5만 가구 교체를 목표로, 7월 현재 2만1526가구가 낡은 수도관을 교체했다. 내년에는 5만6000가구, 2021년에는 4만 가구, 2022년엔 2만9700 가구의 교체를 추진한다. 최대 80% 공사비 지원과 함께 홍보전담요원을 통해 신청을 망설이고 있는 가정을 집집마다 방문하며 급수관 교체의 필요성과 그 효과도 상세히 설명하는 등 전방위 노력을 펼친다.

지원 대상은 1994년 4월 이전에 건축되고 녹에 취약한 아연도강관을 급수관으로 사용하는 있는 주택이다. 두 가지 모두 충족해야 한다.

지원액은 전체 공사비의 최대 80%다. 단독주택은 최대 150만 원, 다가구 주택은 최대 250만 원,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세대 당 최대 120만원(공용급수관 세대당 40만원 포함)까지 지원된다.

시는 서울시내에 남은 주택 내 낡은 수도관 교체율을 연차별로 끌어올려 수돗물 불신의 주범이었던 녹물 발생을 근원적으로 해소하고 아리수정수센터에서 생산한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각 가정에까지 제대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백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수돗물 급수환경 개선의 완결 지점은 주택 내 낡은 급수관 개선"이라며 "아직 수도관을 교체하지 않은 가구도 신형으로 교체할 수 있도록 교체 비용 지원과 함께 시민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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