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빈그룹’ 강세에 VN 990p 돌파…불안정한 HN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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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8-2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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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지수, 0.99% 오른 994.38 마감…VN30지수, 900선 안착

21일 베트남 주요 주식시장은 모두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 호찌민 시장은 베트남 대표 부동산종합그룹 빈그룹(VIC) 테마주 강세 도움을 받았다. 하노이 시장도 상승으로 마감하긴 했지만, 비교적 큰 폭의 등락을 반복하는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일 대비 9.71포인트(0.99%) 뛴 994.38로 마감했다. 시가총액과 거래액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는 6.09포인트(0.68%) 오른 900.54로 900선에 안착했다. VN지수는 거래 초반부터 상승 곡선을 그렸다. 오후 장에서는 줄곧 오름세를 나타내며 장중 최고치인 995.44까지 올랐다. 이후 상승폭이 소폭 줄어들기는 했지만 990선을 웃도는 강세를 기록했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도 전일 대비 0.16포인트(0.15%) 상승한 106.13을 기록했다. 하지만 장중 움직임은 호찌민 시장과 큰 차이를 보였다. 거래 내내 안정적인 상승 움직임을 보인 호찌민과 달리 하노이 시장은 큰 폭의 등락을 반복하며 불안감을 키웠다. 이날 HNX지수는 장중 최저치 102.73로 떨어졌다가, 103.42까지 오르는 롤러코스터 같은 움직임을 나타냈다.
 

21일 베트남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위)와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의 거래 변동 추이. [사진=인베스팅닷컴 캡처]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빈그룹 테마주의 긍정적인 움직임이 VN지수에 호재로 작용했다”며 “빈그룹이 시장을 주도하면서 VN지수는 990포인트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하지만 신문은 “빈그룹의 도움으로 지수가 오르기는 했지만, 시장은 여전히 불안한 상태”라며 “주요 산업 섹터 내 종목별 차별화가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징 종목으로 시장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한 빈그룹은 이틀 연속 하락을 뒤로하고 1.16%가 올랐다. 빈그룹 테마주로 분류되는 빈홈(VHM)은 0.69%가 오르고 빈콤리테일(VRE)은 0.84%가 뛰었다. 특히 VRE는 3거래일 연속 상승해 주목을 받았다.

소비재 섹터의 비나밀크(VNM)는 0.4%의 하락률로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반면 사이공맥주(SAB), 마산그룹(MSN)은 각각 0.51%, 1.05%가 올랐다.

은행 섹터의 대표 종목은 일제히 상승했다. 베트남산업은행(CTG), 텍콤뱅크(TCB) 등은 각각 0.73%, 0.46%가 뛰었다. VP뱅크(VPB), 군대산업은행(MBB) 등은 1.28%, 1.58%가 오르며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베트남투자은행(BID)은 2.85%가 올랐고, 비엣콤뱅크(VCB)는 4.03%가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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