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30주년’ 백혜선, 23일 노원문화예술회관서 독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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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9-08-2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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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23일 오후 7시30분 노원문화예술회관

[사진=노원문화재단 제공]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백혜선이 독주회를 갖는다.

백혜선 오는 23일 오후 7시30분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데뷔 30주년 기념 독주회를 연다.

백혜선의 세계 데뷔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이번 독주회는 1부 베토벤의 소나타, 2부 쇼팽의 녹턴과 라벨의 라 발스로 구성됐다.

1부에서 백혜선은 베토벤의 음악을 섬세하면서도 열정적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이번 독주회에서 연주할 베토벤의 소나타 18번 ‘사냥(Sonata in E flat Major, Op.31 No.3)’은 베토벤이 중기에 작곡한 곡으로, 청력을 거의 잃었던 상황이었음에도 곡 전체가 생기로 가득 차 있는 것이 특징이다.

2부는 쇼팽의 녹턴(Nocturn in E minor, Op.72-1, Nocturn in C# minor, Op.Posth.)과 라벨의 라 발스(La Valse)로 꾸며진다. 쇼팽의 녹턴은 낭만주의 시대 대표 아이콘으로, 이번 독주회에서도 여름밤의 낭만을 맛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백혜선은 화려한 스케일, 음악의 본질에 접근하는 연주로 관객에게 감동을 선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백혜선은 차이콥스키 콩쿠르,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미국 메릴랜드 윌리암 카펠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1994년 6월 한국 국적을 지닌 최초의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입상자라는 기록을 남겼고, 그 해 29세의 나이로 서울대 음대 교수로 임용되며 음악계의 화제가 됐다.

또한, 일본 사이타마현 문화예술재단이 선정한 현존하는 ‘세계 100대 피아니스트’에 라두 루푸, 보리스 베레초프스키, 랑랑, 엘렌 그뤼모 등과 함께 선정되었다.

현재 대구 카톨릭대 석좌교수, 부산 국제음악제 예술감독을 맡고 있으며, 2018년 9월부터 미국 뉴잉글랜드 음악원의 교수로 재직 중이다.

관람료는 전석 3만원으로 노원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또한 노원문화예술회관 유료회원으로 가입하면 공연 선예매 및 할인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한편,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는 올해 하반기 다양한 기획공연으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클래식 공연에서는 세계적인 스타 소프라노 신영옥, 유니버설 발레단은 물론 떠오르는 해외스타들까지 만나볼 수 있다. 9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위너스 콘서트 in 노원’을 시작으로 ‘소프라노 신영옥 콘서트’, 11월에는 유니버설발레단의 ‘유니버설 스페셜 갈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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