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내년 시스템반도체·AI·데이터에 4조700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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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득균 기자
입력 2019-08-21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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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이터·5G·인공지능 분야에 1조7000억원 투입

  • 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 분야에 3조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혁신성장전략회의를 주재하고 "내년에 데이터(DATA),·네트워크(NETWORK·5G)·인공지능(AI) 등 분야에 1조7000억원, 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 등 3대 분야에 3조원 등 총 4조7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내년에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을 핵심 인프라로 분야로 선정해 1조70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 등 3대 신산업에는 3조 원의 재정을 투자한다.

최근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와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한 대내외 여건 악화로 성장률 하락이 우려되자 혁신성장 분야에 대규모 재정을 투입해 경제활로를 찾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혁신성장전략회의를 주재하고 "내년에 데이터(DATA),·네트워크(NETWORK·5G)·인공지능(AI) 등 분야에 1조7000억원, 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 등 3대 분야에 3조원 등 총 4조7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1단계로 혁신의 중심인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등 'DNA' 분야 핵심인프라에 투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2단계로 3대 신산업인 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 분야에 대한 재정투자를 통해 전 산업으로 혁신을 확산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DNA는 데이터·네트워크(5G)·인공지능(AI)를 뜻한다.

홍 부총리는 "중소기업에 대한 AI 바우처 사업을 신규 도입하고 5G 초기시장 창출을 위해 노후시설물 디지털 트윈(Digital twin·물리적인 사물과 동일하게 구현되는 가상 모델)을 구축하는 등 파급효과가 큰 사업을 신규로 추진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BIG3 분야에 대해서는 "시스템반도체 전주기 연구개발 및 테스트베드 구축하고 의료데이터 중심 병원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사업 등과 함께 미래차 기술경쟁력 제고를 위한 수소차·전기차용 배터리 기술개발 등을 신규로 추진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BIG3는시스템 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를 의미한다. DNA 분야와 함께 미래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도 추진한다. 홍 부총리는 "고효율 가전제품 19개 품목 구매가의 일부를 환급할 것"이라며 "사업장이 자율적으로 제시한 에너지효율 개선 목표를 달성하면 에너지 의무진단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전력, 가스공사 등 에너지 공급자에게 절감 목표를 부여하고 인프라를 확충하겠다"며 "시장 연계형 연구개발(R&D)을 지원하고 에너지관리시스템(EMS) 경쟁력을 높여 연관산업 생태계 조성도 추진하겠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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