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정개특위, 8월 말까지 개정안 의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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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19-08-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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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개혁은 촛불의 목소리이자 국민의 준엄한 명령

  • 한미관계, 이념적 이분법에서 벗어난 국익 중심 외교 전략 필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1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에 "촛불의 목소리이자 국민의 준엄한 명령인 정치개혁, 그 시대적 요구를 더는 막지 말고 8월 말까지 개정안 의결을 바란다"라고 호소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제가 작년 12월 단식을 하면서 꺼질 뻔했었던 불씨를 되살린 선거법 개정 기회가 자칫 좌초될 위기"라며 "선거제 개혁안의 경우 8월 말까지 정개특위 의결 안 되면 내년 총선 적용되지 어려운 절박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손 대표는 한미관계 현안에 대해 "남북관계가 항상 최우선이라는 이념적 외교는 이제 국제무대에서 통하지 않는다는 점을 스스로 파악하고 당당하게 요구할 것은 요구하며 국익을 관철하는 대(對)미 외교적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21일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대해 "앞으로 미국이 협상에서 방위비 인상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과 남중국해 등지에 파병도 요구할 수 있다"면서 "이는 미국이 한국에 대해서 외교·경제·안보 등 전 분야에 대한 압박을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한미동맹을 피를 나눈 혈맹으로 생각하지만, 미국은 철저하게 냉혹한 국익의 입장에서 접근한다"라며 "우리는 자칫하면 미국의 예속이 되고 중국과 러시아로부터 보복당하는 처지 놓일 수 있다"라고 밝혔다.

손 대표는 "국익을 수호하기 위한 신중한 외교 전략 필요한 때"라며 "이념적 이분법에서 벗어난 국익 중심의 새로운 외교 전략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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