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증시포커스] 길어지는 홍콩사태에 43조 ELS·56조 수출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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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원 기자
입력 2019-08-19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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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종목 뉴스

▷길어지는 홍콩사태에 43조 ELS·56조 수출 어쩌나
-홍콩 H지수를 좇는 주가연계증권(ELS)을 43조원 가까이 산 수많은 투자자들이 좌불안석이다. 두 달 넘게 이어진 홍콩 시위가 파국으로 치닫는다면 우리 무역도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 있다.
-18일 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세이브로)을 보면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삼는 ELS 미상환액은 7월 말 기준 42조5999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내놓은 ELS만 32조1869억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전체 ELS 발행액(47조6585억원) 가운데 약 68%를 차지했다.
-ELS는 일정 수준을 벗어나는 기초자산 가격에 따라 원금손실을 볼 수도 있다. H지수는 현재 9981.12로 연고점인 1만1848.98(4월 17일)보다 16% 가까이 내렸다. 원금손실이 생기는 구간은 발행일 지수 대비 35~50% 하락한 수준이다. ELS를 올해 상투에 샀다면, H지수가 7700선(연고점 대비 -35%)보다 더 떨어질수록 원금손실도 커질 수 있다.
-금융당국은 이럴 가능성을 낮게 본다. H지수가 단숨에 20% 이상 빠져 7700선으로 주저앉지는 않을 거라는 이야기다. 금융감독원도 얼마 전 금융상황점검회의를 열어 지나친 우려를 경계했다. H지수는 2018년 말과 비교하면 아직 2.7%가량 빠졌을 뿐이고, 원금손실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것이다.
-증권가에서도 비슷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다만, H지수 하락으로 ELS 조기상환은 한동안 어려워 보인다. 그래도 전체 ELS 가운데 H지수를 좇는 상품만 70%에 가까운 상황은 개선해야 하겠다. 2015년 하반기에도 H지수 추락으로 똑같은 지적을 받았었다. ELS는 연 4∼6%대 수익을 올릴 수 있지만, 원금손실 가능성도 있다. 중위험·중수익 상품으로 부르는 이유다. 은행권에서 마치 원금보장형 상품처럼 팔아 번번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주요 종목 리포트

▷"티웨이항공, 보수적 관점 유지" [대신증권]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7% 넘게 내린 5800원
-하반기 부진한 업황 반영
-2분기 영업이익 -264억원에 달하는 적자 기록

◆전거래일(16일) 마감 후 주요공시

▷현대그린푸드,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이 20억원 규모 17만5525주 장내 매수
▷NHN, 100억원 규모 자사주 17만주 취득
▷동아지질, 최대주주가 이정우 외 7인에서 도버홀딩스 외 11인으로 변경
▷현대위아, 현대차증권 발행한 300억원 규모 특정금전신탁(MMT) 매수
▷KG케미칼, 자회사 케이지스틸이 운영자금·타법인증권취득자금 2003억원 조달 위해 유상증자
▷KG ETS, 케이지스틸 3만9000주를 약 980억원에 취득
▷우수AMS, 운영자금 조달 위해 100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
▷디에스티, 지난 5월 공시했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 결정 철회
▷KG이니시스, 자회사 케이지아이시티 흡수합병
▷아이씨케이, 김남주 대표 사임하고 한정열 대표로 변경
▷골프존뉴딘홀딩스, 자회사 뉴딘콘텐츠가 뉴딘미다트·뉴딘스퀘어 흡수합병

◆펀드 동향(14일 기준)

▷국내 주식형펀드 397억원
▷해외 주식형펀드 34억원

◆오늘의 증시 일정

▷FOMC 의사록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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