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경기부양책 기대감 고조로 연속 하락세 탈피...국제유가 상승 WTI 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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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노 기자
입력 2019-08-17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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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16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전세계 주요 중앙은행들의 기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연속 하락세로부터 벗어났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직전 거래일 대비 0.45달러(0.83%) 회복한 배럴당 54.92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 10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2시 46분 현재 전장 대비 0.49달러(0.84%) 올라간 배럴당 58.7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은 조만간 주요 중앙은행들이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하는 양상이다.

전날 올리 렌 유럽중앙은행(ECB) 집행 이사는 "ECB가 양적 완화 프로그램을 다시 가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내년도 글로벌 원유 수요 전망(outlook)을 하향 조정하면서 상승 모드에 제동을 걸었다.

밥 야거 미즈호 에너지 선물 담당 이사는 "OPEC이 (국제 원유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꺾어놨다"고 비판했다.

한편, 일각에선 "일정 수준 이상의 유가를 유지하기 위해선 OPEC의 역할이 중요하다"란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태다.

필 지벨 호주내셔널뱅크(NAB)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연말엔 OPEC과 러시아가 추가 감산 정책에 대해 발표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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