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D·LGD, 일제히 ‘LCD 생산 축소' 카드 만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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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19-08-16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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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대형 LCD(액정표시장치)의 국내 생산량 축소를 검토 중이다. 중국 업체의 저가 물량 공세로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LCD 패널을 만드는 충남 아산사업장의 8.5세대 LCD 2개 라인의 생산량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업계에서는 일부 라인의 가동 중단 가능성을 높게 내다보고 있다. 구체적인 수치는 국내 생산량(월 25만장)의 20% 수준이다.

대신 차세대 먹거리로 육성 중인 퀀텀닷(QD)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생산을 위한 투자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도 8.5세대 LCD 생산라인의 가동 중단을 검토 중이다. 지난달 23일 LG디스플레이는 2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된 콘퍼런스콜에서 “8.5세대 LCD 생산을 부분적으로 조절 중”이라며 “본질적으로 라인을 운영해야 하는지를 포함해 여러 가지 옵션을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OLED 사업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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