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경제지표 호조로 전일 급락세 회복...뉴욕증시 혼조 다우 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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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노 기자
입력 2019-08-16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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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경제 지표 호조로 하루 만에 전일 급락세에서 벗어났다. 다만, 나스닥지수는 미중 무역갈등 여파로 미국 대표 통신장비업체 '시스코'가 직전 거래일 대비 8% 이상 빠지면서 소폭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직전 대비 99.97포인트(0.39%) 오른 2만5579.39에 끝났다. S&P500지수는 7.00포인트(0.25%) 상승한 2847.60에, 나스닥지수는 7.32포인트(0.09%) 빠진 7766.62에 마쳤다.

시장은 경제 지표가 양호하게 발표되자 자신감을 회복한 모습이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지난 7월 소매판매가 직전 대비 0.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3% 증가' 보다 훨씬 큰 숫자다.

미국 노동부도 지난 2분기 비농업 생산성 예비치를 발표했다. 결과는 직전 분기 대비 연율 2.3%(계절 조정치) 상승. 시장 전망 '1.7% 상승' 보다 양호한 수치다..

다만, 같은 날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직전 주 보다 9000명 늘어난 22만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여전히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는 상태다. 아담 크리사풀리 JP모건 이사는 "2년물과 10년물 금리 역전 현상은 절대로 무시할 수 없는 경기 침체 신호"라고 지적했다.

전날 미국 국채 시장에선 2년물 미국 국채 금리와 10년물 사이 간에 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하기 전인 2005년 12월에 관측된 바 있으며, 시장에선 이런 현상을 전형적인 '경기 후퇴의 징후'로 받아들이고 있다.

한편, 미국과 중국 간 갈등 양상은 홍콩 시위 문제로 또 다른 국면을 맞고 있는 상태다.

'범죄인 인도 법안' 반대로 촉발된 홍콩 시위가 격화되면서 양국 간에 또 다른 마찰 가능성이 제기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무역합의를 원한다면 우선적으로 홍콩 문제를 인도적으로 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에 대해 "홍콩 문제는 어디 까지나 내정이다"고 맞섰다.

유럽 주요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80.87포인트(1.13%) 하락한 7067.01으로 끝났다. 독일 DAX지수는 79.99포인트(0.70%) 내려간 1만11412.67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 스톡스50은 5.92포인트(0.18%) 빠진 3282.78에, 프랑스 CAC40지수는 14.37포인트(0.27%) 떨어진 5236.93에 각각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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