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부영을지빌딩', 4502억원에 매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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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19-08-13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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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랫폼 구축 기업 더존비즈온에 매각

서울 중구 을지로1가 '부영을지빌딩' 전경. [사진제공=부영그룹]

부영그룹의 서울 을지로 '부영을지빌딩(옛 삼성화재 을지로 사옥)'이 플랫폼 솔루션 구축 기업인 더존비즈온에 매각된다.

더존비즈온은 13일 부영을지빌딩을 4502억원에 매입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부영 을지빌딩은 서울 중구 을지로1가 87번지에 지하 6층~지상 21층(연면적 5만4653㎡) 규모로 입지한 오피스 빌딩이다.

이와 관련 더존비즈온 측은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장기 성장 인프라 구축을 위한 공간 확보 차원에서 을지빌딩 매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솔루션 구축, 영업 조직 통합을 통한 업무 시너지 향상과 비용 절감을 도모하게 됐다"며 "본사의 강원 춘천 소재라는 지리적 문제를 딛고 접근성 강화와 우수한 인적자원 확보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부영그룹은 지난해부터 부영을지빌딩을 매물로 내놨으나 적당한 매수자를 찾지 못해 여러 차례 매각에 난항을 겪어온 바 있다.

업계는 부영그룹이 예상외로 빠른 시기 내에 매각에 성공해 유동성 확보에 한층 숨통이 트일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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