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미 FTA' 10월 1일 발효 추진…중미 5개국과 경제·통상 관계 강화 논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노승길 기자
입력 2019-08-13 11:1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한-중미 FTA' 10월 1일 발효 추진…중미 5개국과 경제·통상 관계 강화 논의
니카라과 등 중미 5개국 대사와 간담회…수출시장 다변화 효과

한국과 중앙아메리카 5개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이 한국내 절차를 마치고 10월 1일부터 차례로 발효된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중미 FTA는 2일 국회 본회의에서 비준 동의안이 의결돼 발효를 위한 국내 절차를 끝내고 6일 중미 측에 국내 절차 완료를 통보했다.

중미 국가는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니카라과, 온두라스, 파나마 등 5개국이다.

자국 내 절차를 완료한 니카라과와는 10월 1일 FTA가 발효되고 나머지 4개국은 자국 내 절차를 마치고 한국에 통보하면 각각 발효될 예정이다.

이날 산업부는 한·중미 FTA 국내 절차 완료를 계기로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중미 5개국 대사와 간담회를 열고 한·중미 FTA를 활용한 교역·투자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한국의 입장에서는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중미 5개국과 FTA를 체결해 일본, 중국 등 경쟁국과 비교해 중미 시장을 선점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아울러 미국, 캐나다 등 북미와 페루, 칠레, 콜롬비아 등 남미를 연결하는 미주 FTA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양측은 FTA가 발효하면 한·중미 비즈니스 서밋, 기업인 교류, 투자 설명회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여한구 통상교섭실장은 "미중 무역분쟁의 장기화, 일본의 수출 규제 등으로 여러 대외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10월 1일 한·중미 FTA가 발효하면 중남미의 신규시장 개척과 본격적인 수출시장 다변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중미 FTA 국내 절차 완료를 계기로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중미 5개국 대사와 간담회를 열고 한·중미 FTA를 활용한 교역·투자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왼쪽부터 호르헤 발레리오(Jorge Valerio) 코스타리카 대리대사, 비르힐리오 파레데스(Virgilio Paredes) 온두라스 대사, 밀톤 마가냐(Milton Magana) 엘살바도르 대사,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실장, 루벤 아로세메나(Ruben Arosemena) 파나마 대사, 웬디 팔마(Wendy Palma) 니카라과 대사) [사진=산업통상자원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