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조국 인사청문회, 공안조서 작성하는 자리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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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19-08-1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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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몰이성적 색깔론, 민주주의 열정 폄하말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조국 법무부 장관 지명자의 인사청문회 자리는 공안조서를 작성하는 자리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상임위원회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이렇게 밝히면서 "자유한국당은 벌써부터 정상적인 검증 대신 몰이성적 색깔론을 들이대고 보이콧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특히 조 지명자에 대해 '국가전복을 꿈꿨던 사람이 법무부 장관이 될 수 있느냐는 말도 안 되는 색깔론을 펼치고 있다"며 "총칼로 집권한 군사정권에 맞서 세상을 바꾸기 위해 솟은 민주주의의 열정을 폄하하지 말라"고 했다.

그는 "한국당은 장관 지명자를 척결해야 할 좌익용공으로 몰아세우는 듯하다'며 "공안검사적 이분법 시각에서 벗어나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지금은 낡은 이념 정쟁에 골몰할 때가 아니다"라며 "한국당은 인사청문회와 결산을 위한 8월 국회에 적극 협조하길 요청한다"고 했다.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 교섭단체 원내대표들과의 회동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취재진과 대화하고 있다. 이날 회동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휴가로 인해 불참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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