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로로 단절된 '서울숲~응봉역' 350m 공중 보행교 놓는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강영관 기자
입력 2019-08-13 06: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지하철 응봉역~삼표레미콘 공장부지 연결…2024년 12월 준공 목표

서울숲 보행교 위치도 [이미지= 서울시]


서울숲과 지하철 경의선 응봉역 사이를 연결하는 길이 350m, 폭 10m 공중 보행교 건립 사업이 오는 2024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보행과 자전거 겸용도로로, 다양한 콘텐츠와 전망, 차별화된 디자인이 적용돼 지나가는 공간이 아닌 걷는 즐거움이 있는 명소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보행교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서울숲 보행교 기본계획 수립 및 공모관리' 용역을 13일 공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을 통해 경관‧조경 등을 고려한 보행교 디자인 특화방안 등 보행교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설계공모도 함께 추진한다. 아울러 보행교의 시점부인 응봉역 일대와 종점부인 공장 이전부지에는 수변문화공원 등과 같이 지역 활력에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제안서 평가를 거쳐 낙찰자를 선정, 9월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한 기본계획 수립과 설계공모를 거쳐 2021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실시하고 2024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보행교 건립은 미완의 서울숲(61만㎡)을 완성해 세계적인 생태문화공원으로 재생하는 내용을 골자로 시가 작년 3월 발표한 서울숲 일대 기본구상을 구체화하기 위한 핵심 기반사업의 하나다. 서울시는 도로, 중랑천, 철도 같은 물리적 단절로 파편화된 서울숲과 맞은 편 응봉역, 응봉산을 연결해 서울숲 일대를 통합하고 공원‧녹지축을 확장하고, 보행과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여 서울숲 일대 지역에 활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성창 서울시 공공개발기획단장은 "서울숲 일대 공중 보행교 건립을 통해 응봉산과 서울숲 등 기존 자원을 연계, 남산으로 이어지는 중요 녹지축이 조성될 것"이라며 "향후 조성될 과학문화미래관, 중랑천변 수변공원과 함께 서울숲 일대가 서울을 대표하는 새로운 생태, 문화, 경관 명소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