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위안화 약세 우려 진정에 상하이·선전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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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19-08-1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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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 1.45%↑ 선전성분 2.08%↑ 창업판2.14%↑

  • 증감회 마진 거래 규칙 완화도 상승세에 영향

12일 중국 증시는 미·중 무역분쟁 격화 분위기 속에서도 반등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24(1.45%) 상승한 2814.99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183.34포인트(2.08%) 급등한 9136.46으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는 32.21포인트(2.14%) 오른 1539.91로 거래를 마감했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625억, 2002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주류(4.18%), 전자기기(3.55%), 전자IT(2.56%), 미디어 엔터테인먼트(2.05%), 금융(2.04%), 부동산(1.93%), 교통운수(1.85%), 기계(1.77%), 방직기계(1.7%), 발전설비(1.46%), 석유(1.45%), 바이오제약(1.38%), 석탄(1.33%), 화공(1.3%), 식품(1.3%), 자동차(1.27%), 건설자재(1.26%), 농약·화학비료(1.23%) 등 대다수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비철금속(-0.29%)은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중국 증시의 상승세는 위안화 약세 우려가 진정된 것이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이날 인민은행은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전쟁 대비 0.0075위안 오른 7.0211위안에 고시했다. 이는 전장보다 높은 수준이자, 3거래일째 달러당 환율이 7위안을 넘는 '포치(破七)'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지만, 지난 9일 역내 시장 마감가가 7.0520위안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절하폭이 예상보다 낮다는 해석이다.

또, 지난 9일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가 마진거래와 공매도가 가능한 주식 범위를 1600개 주식으로 확대할 것이라 발표한 점도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를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는 약 0.11% 하락했다. 인민은행은 지난 8일 2008년 5월 이후 11년여 만에 처음으로 위안화 중간환율을 달러당 7위안대로 고시한 바 있다.
 

중국증시 마감 [사진=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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