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15년만에 '지스타'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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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기자
입력 2019-08-0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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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년 참가 이래 첫 불참 결정...매각불발, 조직개편 등 부담 느낀 듯

넥슨이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박람회 '지스타'에 불참한다. 매각 불발과 조직 개편 등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외부 활동에 나서는데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넥슨은 9일 "넥슨은 개발 및 서비스 중인 자사 게임의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하기 위해 올해 지스타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넥슨은 2005년 1회 대회 때부터 14년 동안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지스타에 참가해왔다. 지난해에는 참가 업체 중 최대 규모인 300개 부스를 차리고 신작 14종을 공개하기도 했다.

넥슨은 최근 매각이 무산된 데 이어 PC와 모바일 부문을 통합하는 대규모 조직개편이 단행되며 불안감이 가중된 상황이다.

올 상반기 모바일 MMORPG '트라하'를 비롯해 7종의 신작을 출시하는 등 실적 반등의 기회를 노렸지만 모두 매출 순위권에서 밀리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넥슨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30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나 줄었다.

넥슨 관계자는 "이용자와 소통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크지만, 더욱 좋은 게임 및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넥슨 사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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