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부 지역, 개발 호재 잇따르며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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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19-08-10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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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선 전철 개통, 도시개발 등 활발히 이어지며 가격 상승

[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수도권 서부 지역 부동산 시장이 각종 개발호재가 잇따르며 관심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간 수도권 서부 지역의 경우 상대적으로 서울 접근성이 높고 기반 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동부 및 남부 일대에 비해 저평가되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인천 송도·영종 등 국제도시 건설, 인천 구도심 재개발, 경기 김포한강 시네 폴리스 개발, 소사~원시선 복선 전철 개통, 제2경인선(인천~구로) 도입 등 연이은 개발호재가 가시화되면서 수요층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수도권 서부 주요 지역인 인천광역시, 경기 김포시, 부천시 등지는 높은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10일 리얼투데이가 KB국민은행 부동산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최근 5년간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인천 12.64% △김포 15.81% △부천 17.57% 등으로 집계됐다.

이전 5년간(2008년 7월~2013년 7월) 매매가 변동률이 △인천 -10.42% △부천 -6.44% △김포 -22.75%로 마이너스에 머물렀던 점을 감안하면 매우 대조적인 모습이다.

인천의 경우 수원에서 화성, 안산을 거쳐 인천을 연결하는 수인선 복선 전철 건설 사업(52.8㎞)이 올해 말 준공돼 내년 하반기 개통되는 것이 큰 호재다. 또 일대에는 도시개발 사업도 한창 진행되고 있다. 특히 한동안 표류됐던 루원시티 사업도 최근 재개됐다.

김포에도 호재 바람이 불고 있다. 김포공항과 김포 양촌역을 잇는 김포도시철도 사업을 비롯,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한강 시네 폴리스 개발 사업도 본격적인 추진을 앞두고 있다.

시흥의 경우 안산·시흥에서 광명 여의도(43.6㎞)를 잇는 신안산선이 개통을 앞두고 있다. 향후 개통되면 안산 한양대역(신설)에서 여의도까지 25분, 시흥시청역에서 여의도까지 22분으로 소요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된다. 신안산선은 향후 2단계로 여의도에서 서울역까지 추가 연장될 예정이다.

이달 이들 지역에서 분양 단지들도 줄줄이 쏟아진다.

디에스종합건설은 이달 인천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주상복합4블록 일원에서 '루원시티 대성베르힐Ⅱ 더 센트로'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49층, 전용면적 84~170㎡ 아파트 1059가구, 전용 24~36㎡ 오피스텔 120실 및 상업시설로 이뤄진 초고층 랜드마크 복합단지로 지어진다.

또 대림산업은 이달 경기 김포시 통진읍 마송리 513번지 일대에 'e편한세상 김포 로얄하임'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18층, 7개동, 전용 66~84㎡, 총 57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밖에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이달 경기 부천시 범박동 39번지 일대에 '일루미스테이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37개동 전용 39~84㎡, 총 3724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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