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범의 IT산책] 과기정통부편 ⑦ ‘테라급 전송’ 6G 시대를 향하는 ‘정보통신산업정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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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범 기자
입력 2019-08-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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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5G주인공’서 ‘6G도전자’ 선택 용홍택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을 만나다

  • 6G 비전- ‘1테라급 전송속도’‧‘만분의 1초 이하의 지연시간’ 현실화로

  • 지능형반도체- 일본 수출규제 대안…통신 없이도 자율주행 가능시대로

  • 양자암호통신- 꿈의기술 10년내 상용화…의료도입시, 미세암까지 발견

“이제 6G(6세대 이동통신) 시대를 준비합니다. 5G 시대와는 또 다른,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새로운 산업이 창출될 겁니다. 초특급의 편리한 세상을 만들어야죠.”

5G(5세대) 전담부서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정책국’은 세계 최초 5G 상용화 영광을 누릴 새도 없이 바로 6G 시대를 위한 준비에 착수한다.

8일 5G 상용화 주역 용홍택 정보통신산업정책관(국장)을 만났다. 용 국장은 “정보통신산업정책국은 새로운 ICT 발전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는 곳이다. 이를 기반으로 미래먹거리 산업을 창출 시킨다”고 소개했다.

실제 이곳에선 대부분 장기적인 ICT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6G’ 비전과 함께 ‘지능형반도체’, ‘양자정보통신’을 빅3 정책으로 추진해 나간다.
 

용홍택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사진= 과기정통부]


‘6G’가 필두다. 용 국장은 “차세대 통신 주도권 확보를 위한 6G R&D(연구개발) 예비타당성을 기획 중”이라고 말했다. 이미 큰 가닥은 잡았다. 중장기 6G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세계 최초 6G 비전과 표준을 수립, 세계적 수준의 테스트베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5G도 완벽하지 않은데 너무 빠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용 국장은 “5G 통신비전 수립도 4G LTE 상용화 이듬해인 2012년투터 시작했다. 결코 이른 것이 아니다”라고 자신했다.

그렇다면, 6G 시대 우리의 세상은 또 어떻게 변화 될까? 1테라급 전송속도와 만분의 1초 이하의 지연시간 등이 현실이 된다고 한다. 용 국장은 “지금은 상상도하기 어려운 새로운 통신혁명이 촉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산업 창출까지가 용 국장의 몫이지만, 5G 활성화 손을 완전히 놓은 건 아니다. 완벽히 자리를 잡지 못한 5G 전국화 작업 지원은 물론 5G 글로벌 생태계 조성까지 아직 그의 손이 필요하다. 5G 망투자비에 대한 세액공제조항을 신설해 빠른 전국망 확산을 유도했고, 5G 세계콘퍼런스 등 다양한 IT글로벌 기업인 초청행사를 펼쳐 5G 세계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에 더해 스마트공장 등 제조업 5G 적용은 아직 용 국장이 맡아 진행 중이다. 이미 ‘5G 기반 스마트공장 실장사업’을 추진 중으로, 2020년 1000개 중소기업 보급 중책을 맡았다.

용 국장의 빅3 정책 중 인공지능 구현의 핵심기술 ‘지능형반도체’는 최근 더욱 주목을 받는다. 일본의 수출규제 등 위기극복 분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 지능형반도체 기술 수준은 최고국 미국 대비 80%대 수준으로, 78%인 일본보다 앞선다.

지능형반도체가 시장에 자리를 잡을 경우, ‘자율주행차’와 ‘모바일기기’에서 획기적인 국민 편익을 가져다준다. 용 국장은 “통신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자율주행차가 안전하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게 해준다. 또 인공지능 서비스를 스마트폰에 구형, AI 서비스의 개인화를 촉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꿈의 기술로 불리는 ‘양자정보통신’도 용 국장 몫이다. 양자의 물리학적 특성을 정보통신기술에 구현한 차세대 기술로, 상용화 될 경우 ‘초고속 연산, 획기적인 보안, 초정밀 양자센서 산업 창출’ 등을 우리에게 안겨준다. 특히 소비자 입장에선, 양자센서 도입으로 초정밀 영상의료진단이 가능하게 돼 ‘미세암’까지 발견해 주는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외 지진감지는 물론 자원탐사 등 초정밀계측까지 가능한 시대를 열어준다.

용 국장은 “양자정보통신에 대한 중장기적 기술개발, 인력양성, 산업 지원 인프라 조성방안을 포함한 로드맵을 올해 중 수립,추진하게 될 것”이라며 “10년 내 상용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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