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신독재 완성 위한 검찰 도구화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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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19-08-0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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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정인 주미 대사 임명, 북·중·러로 가겠다는 의사 표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8일 "조국 전 민정수석 법무부 장관 임명은 이 정부가 끊임없이 추구해온 신독재 완성을 위한 검찰 도구화 선언"이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신독재 4단계 중 두 번째가 적폐 청산이고 네 번째가 선거법 개정으로, 장기 집권을 꾀하는 데에 검찰을 도구화해서 이 2가지를 완성하겠다는 선언이라고 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문정인 주미대사는 부적격을 넘어 극히 위험한 인사"라며 "오늘날 외교 안보 파탄의 책임 있는 강경화 외교부,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유임했는데 이는 정부가 국민이 현재 느끼는 외교와 안보 파탄 국난을 그리 생각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는 한·미·일 삼각 공조를 벗어나서 북·중·러로 가겠다는 의사 표시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문 정권의 인사로 인해 대한민국이 희생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나 원내대표는 "일본 정부가 한국에 특별포괄 허가라는 예외 제도의 여지를 남겨뒀다. 이는 한·일 갈등이 잠시 숨 고르기 국면으로 들어간 것"이라며 "지금이 바로 골든타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정부에 "실질적 대책 마련에는 나서지 않고 오직 반일 선동에만 몰두한 청와대와 여당은 이제 제발 외교적 해법에 나서야 한다"며 "G20 정상회담 앞두고 부랴부랴 1+1 합의안 제시했다가 공개 거부당하는 아마추어 외교는 안 된다. 내가 제시한 2+1 합의안 포함해서 실질적 해법을 찾는 데 주력해달라"고 주문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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