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삼 꽃을 피우다’…함양산삼축제 9월6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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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김정식 기자
입력 2019-08-07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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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일까지 천년의 숲 상림공원에서

지난해 함양군 함양읍 상림숲에서 열린 산삼축제장 전경. [함양군 제공]


경남 함양군은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함양산삼축제가 ‘굿모닝 지리산 함양, 산삼 꽃을 피우다’를 주제로 9월 6일부터 15일까지 열흘간 '천년의 숲' 상림공원 일원에서 열린다고 7일 밝혔다. 

함양군은 명품 함양산양삼의 역사성과 우수성 등 차별적인 경쟁력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함양산삼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이 축제는 2012년과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로, 2018년과 2019년에는 연이어 '육성축제'로 선정됐다.

올해는 추석 연휴를 끼고 열려 가족단위 방문객들을 위해 전 연령층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1년 3개월 앞으로 다가온 ‘2020함양산삼엑스포’의 전초전으로서 축제의 품격 향상과 관람객 만족도를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게 함양군청의 설명이다.

축제장 전역을 차 없는 도로로 지정하는 한편 관람객 편의를 위해 수송 전동카트, 그늘막 및 쉼터 등 편의시설을 대거 확충했다. 추석을 맞는 관광객들의 선물용품 구입을 위해 산양삼 및 농특산물 판매 부스도 확대한다.

대한민국 최고·최대의 불로장생 함양산삼축제의 메인무대에는 인기가수들이 대거 참여해 소통의 축제로 만든다. 개막식이 열리는 6일 산삼축제 주제 실경공연과 윤도현밴드, 코요태 등 대형 가수들의 공연을 시작으로 7일에는 산삼축제 주제 실경공연과 인기가수 김혜연이 찾는다.

10일에는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D-365 행사, 추석인 13일에는 관람객들이 산삼막걸리와 흑돼지를 즐기면서 EDM·김연자 등 초청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산막페스티벌'이, 폐막식인 15일에는 전국 탑10 가요 쇼 녹화 등이 진행된다. 

올해 함양 산삼축제에 오면 셔틀버스를 타고 700m 깊은 산속 산삼농가에서 심마니가 되어 직접 산양삼을 캐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시간이 없다면 축제장 내 산삼숲에서도 산삼 캐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메인 프로그램인 ‘황금산삼을 찾아라’는 산삼밭을 재현한 산삼숲에서 평일 3회 주말 5회 운영된다. 찾는 모형 산삼에 따라서 10년근, 5년근 산삼을 경품으로 받는 행운을 누릴 수 있다.

함양산삼축제 심봤다 사진콘테스트 장명(2018년 자료사진)[함양군 제공]

또한, 옛 심마니마을을 그대로 재현 한 심마니 저잣거리에서는 조선마술사, 줄타기, 마당극 등 공연이 매일 운영된다. 산삼관련 먹거리와 옛날 주막, 대장간, 전통공예, 심봤다 소리지르기 대회 등 다양한 체험거리가 마련된다.

특히, 올해는 야간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하여 가을밤의 추억을 선물한다. 공예전문가가 디자인하고 일자리사업 참여자 5명이 직접 바느질한 산삼꽃 소망등 2,020개를 차없는 거리에 설치하여 형형색색 아름다운 산삼꽃을 피운다.

축제장 전역과 주요 시가지에 설치되는 야간 경관조명, 상림숲속 산책로의 은하수 별빛 조명, 세계적 미디어아티스트인 이이남 작가의 미디어파사드 공연 등 아름다운 함양의 가을밤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심마니와 떠나는 밤소풍, 산신령 야간숲길체험, 매일 밤 추억의 음악과 돈맥(흑돼지와 산삼수제맥주)을 즐길 수 있는 달빛음악회 등 다양한 야간 볼거리와 즐길거리들이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의 축제가 되도록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20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엑스포 주제관을 비롯해 산양삼 판매장, 약용식물관, 항노화체험관 등 체험시설은 물론 산양삼 학술 심포지엄 및 교역전 등 산삼의 고장 함양과 명품 함양산삼을 직접 보고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김성기 함양산삼축제 위원장은 “2020함양산삼엑스포를 1년 앞두고 치러지는 이번 함양산삼축제는 규모나 콘텐츠 등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는 축제로 계획하여 방문 하는 모든 관광객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확 달라진 이번 산삼축제에 믿고 오셔서 즐기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함양군은 진시황이 불로초 산삼을 구하기 위해 서복을 보낸 ‘산삼의 고장’으로 유명하다. 군 전체 면적의 78%가 산지이며 타 지역에 비해 3~6배 높은 게르마늄 토양으로 이루어져 있는 등 산삼생육환경의 최적의 환경을 갖고 있다. 실제 산양삼 재배면적이 716ha로 전국 1위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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