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프로듀스X‘ 본격 수사…중앙지검 형사6부 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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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19-08-0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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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엠넷, 시청자투표 조작 의혹으로 고소·고발돼

  • 경찰, 전달 제작사 압수수색…자료분석 중

검찰이 엠넷이 방송한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엑스(X) 101’ 투표 조작 의혹 사건에 대한 수사에 들어갔다.

서울중앙지검은 프듀X 시청자(국민 프로듀서) 260명이 CJ ENM의 엠넷 소속 제작진을 사기와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고발한 사건을 형사6부(부장검사 김도균)에 배당했다고 5일 밝혔다.

투표 조작 의혹은 지난달 19일 순위에 따라 데뷔 주자를 뽑는 마지막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 유료 문자투표 결과 데뷔가 예상됐던 연습생들이 탈락하고 의외의 후보자들이 데뷔조에 들어가면서 일어났다.

그러던 중 1위부터 20위까지 득표 숫자가 모두 ‘7494.442’라는 특정 숫자 배수로 설명된다는 분석이 나오며 더욱 확산했다.

시청자 법률대리인인 마스트 법률사무소는 “일주일간 진행된 온라인 투표와 140만표가 넘는 문자투표로 도출된 것이라고 보기에는 너무나도 부자연스러운 결과”라며 득표수 패턴이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프로듀스X 101’ 홍보영상. [아주경제 DB]


엠넷도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지난달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CJ ENM 내 프듀X 제작진 사무실과 문자투표 데이터 보관업체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조작이 있는지 밝혀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투표 결과를 조작해 순위가 달라졌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 단계에선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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