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관공서 강당 취약계층 폭염대피소로 운영..호응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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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박재천 기자
입력 2019-08-0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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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양시 제공]

경기 안양시(시장 최대호)가 관공서 강당을 취약계층을 위한 폭염대피소로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폭염 속 만안·동안 양 구청 대강당을 야간무더위쉼터로 운영 중이다.

기간은 1일부터 시작해 오는 14일까지지만 날씨상황에 따라 연장이 가능할 예정이다.

주 이용대상은 무더위에 취약한 저소득층이다. 이들은 거주지 동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해 매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야간무더위쉼터로 운영되는 구청 대강당에는 냉방기기가 가동되는 가운데 대한적십자사로부터 대여한 재난구호용 텐트 29동(만안15, 동안 11)을 비롯, 침구세트, 냉·온수기, TV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

이곳을 찾는 주민들 편의를 위해 만안구에서는 명예시민과장들이 조를 이뤄 밤 10시까지 도우미활동에 나서는 등 자원봉사도 잇따르고 있다.

유순희 만안구 명예시민과장회장은 “야간무더위쉼터를 찾는 노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행복하다며, 시원하고 편안한 잠자리가 될 수 있게 최대한 돕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각 지역별 경로당을 무더위쉼터로 운영해 냉방기기 설치·전기료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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