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백년가게 맛집 ‘한눈에’… 식신, 113개 맛지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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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범 기자
입력 2019-08-02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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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테크 플랫폼 식신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진흥공단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 ‘백년가게’로 선정된 음식점을 총망라한 맛집 지도를 2일 공개했다.

백년가게는 30년 이상 가게를 유지한 음식점, 도소매 업종을 대상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소상인을 발굴해 100년 이상 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을 돕는 사업이다. 식신은 음식 푸드테크 플랫폼으로써 온라인 홍보를 지원한다.

이번에 공개된 맛집 지도는 지난해 선정된 81개의 백년가게 매장 중 음식점으로 등록된 59개의 가게와, 2019년에 새롭게 선정된 75개의 백년가게 매장 중 54개의 음식점을 총망라했다. 총 113개의 음식점을 한눈에 보기 쉽도록 각 지역별로 구분해 표현하고, 가게 이름과 대표 메뉴를 함께 정리했다.

올해 새롭게 선정된 매장을 살펴보면, 지역 주민에게 유명한 오랜 전통의 맛집이 대거 포함됐다. 낙지, 곱창, 새우를 넣은 칼칼한 전골인 ‘낙곱새’로 유명한 부산의 ‘개미집’부터, 톡톡 터지는 식감을 자랑하는 곰장어 전문점 ‘기장곰장어’, 속초에서 무려 65년간 영업을 해오고 있는 ‘함흥냉면옥’, 그리고 여수의 토속적인 맛을 보여주는 서대회 전문점 ‘구백식당’이다.

또한 각 지역의 베이커리들도 백년가게 투어 코스에 넣었다. 진해에는 ‘진해제과’와 ‘미진과자점’이 벚꽃을 닮은 지역 특산품 ‘벚꽃빵’을 판매하며 명물로 자리 잡고 있다. 또 1982년 문을 연 대구의 ‘밀밭베이커리’에서는 달콤하고 부드러운 멜론 크림이 가득 들어간 ‘멜론빵’을 맛볼 수 있다.

이외 다양한 보양 식재료를 사용해 기가 허해진 몸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보양식 맛집들도 선정됐다.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독특한 꿩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충주의 ‘대장군식당’, 부드러운 토종 흑염소를 숯불에 향긋하게 구워 내는 부산의 ‘창녕집’, 미꾸라지를 통으로 넣고 끓인 추어탕을 내는 원주의 ‘복추어탕’ 등이다.

식신 안병익 대표는 “가게의 역사로 검증된 백년가게의 맛과 정신을 더욱 많은 분들이 직접 체험해보는 한 해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맛 지도를 공개했다”고 말했다.
 

식신이 공개한 '백년가게 맛지도'.[사진= 식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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