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차 경제보복] 일본계 제약사, 불매운동 확산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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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기자
입력 2019-08-0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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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약품 특성상 불매운동 영향 적지만 사태 장기화될 경우 타격 가능성 있어

국내에는 다수의 일본계 제약사가 진출해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일본의 2차 경제보복이 본격화된 2일 사태를 예의주시며 일본제품 불매운동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본이 2일 수출심사 우대 대상인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명단)에서 한국을 제외한 것과 관련해 국내에 진출한 일본계 제약사들은 불매운동이 확산될까 긴장이 역력한 모습이다.

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국에 진출한 일본계 제약사는 미스비씨다나베파마코리아, 한국다케다제약, 한국아스텔라스제약, 한국오츠카제약 등 10여 곳이다.

감기약 화이투벤, 구내염치료제 알보칠, 위장약인 카베진코와 등이 국내 소비자에게 익숙한 일본 제약사들의 제품이다.

이들은 일본불매운동이 본격화된 지난달 약사 유튜버 등에 의해 불매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지금까지는 의약품이라는 특성상 환자의 상태, 약의 특성 등이 중요하기 때문에 일본산 맥주, 의류 브랜드 등에 비해 큰 타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본이 ‘화이트리스트’ 배제로 2차 경제보복에 나선만큼 불매운동의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의약품은 처방 등이 구매에 결정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다른 분야보다는 타격이 적을 수 있다”면서도 “일본의 2차 경제보복을 계기로 대체 의약품이 적극적으로 알려지고, 무엇보다 기업 이미지에 타격을 줄 수 있어 사태를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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