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2차경제보복] 양정철 "신소재·신기술 기업이 경제영웅"

"원팀이 돼 이겨나갈 것이라고 믿어"

양정철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장은 2일 일본 화이트리스트 배제 결정과 관련, "지금 같은 상황에서 세계적 신소재·신기술로 국위 선양하는 기업이나 기술자가 경제영웅"이라고 말했다.

양 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의 SK경영경제연구소에서 간담회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난관을 정부와 정치권이 '원팀'이 돼 함께 이겨나갈 것이라고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본의 무역규제로 SK그룹이 겪을 문제들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며 "경제주체,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반영해 어려운 상황을 합심해 푸는 모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 좋은 긴급 정책제안을 받았다"며 "정치권과 기업이 지혜를 맞대기 위해 긴급 간담회라든지 공동 토론회 등을 (개최하는 방안을) 의논해 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 원장은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른 한일 갈등이 내년 총선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민주연구원 보고서가 논란이 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연구원 명의로 솔직하게 입장을 밝혔다"라며 "저희가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오른쪽)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경영경제연구소에서 열린 '경청 간담회' 참석을 위해 염용섭 소장과 함께 안으로 들어서고 있다. 양 원장은 이날 민주연구원 관계자들과 함께 일본 경제보복에 따른 기업 피해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