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호주 광고 대행사 '웰컴'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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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입력 2019-08-0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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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션 월드와이드(이하 이노션)가 글로벌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이노션은 1일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기업인 '웰컴그룹(이하 웰컴)'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호주에 본사를 둔 웰컴은 현재 미국, 유럽을 비롯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총 8곳의 디지털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웰컴의 고객사는 △리테일·식료품(테스코, 콜스, 템퍼 씰리 등) △금융·통신(ANZ 은행, 텔스트라 등) △패션·뷰티(바디샵, 빅토리아 시크릿, 루이비통, 로레알 등) 등이다. 

웰컴은 클라우드 기반의 소프트웨어로 광고주 니즈에 적합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웰컴 내부 직원을 고객사에 파견해 현장에서 즉각 대응하고 효율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온사이트(on-site)' 등도 강점이다.

이노션 관계자는 "미국의 경우 기존 이노션 미국법인(IWA)의 전략 및 기획력, 캔버스 월드와이드(CWW)의 미디어 대행 역량에 이번 웰컴의 디지털 제작, 콘텐츠 및 실행력까지 더해지는 만큼, 디지털 기반 통합형 서비스 체계가 구축된다"며 "기존 거점이던 미국 서부를 넘어 뉴욕이 있는 동부지역까지 커버할 수 있게 되면서 세계 최대 광고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가 가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수로 이노션은 글로벌 비계열 물량 확대와 신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웰컴은 미국, 유럽, 아시아 태평양 등 전역에 유통·금융·패션·뷰티분야에서 다수의 글로벌 브랜드를 광고주로 두고 있다. 이노션은 이번 인수를 통해 신규 글로벌 광고주를 대거 확보했고, 향후 웰컴과의 협업을 통해 비계열 포트폴리오 강화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사진 = 웰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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