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돈 9조원 육박…"금융권 자체적 노력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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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선우 수습기자
입력 2019-07-3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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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기미거래 금융재산 7.7조, 휴면금융재산 1.2조

잠자고 있는 개인 금융재산이 9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 기준 3년 이상 거래하지 않은 장기 미거래 금융재산이 7조7000억원, 소멸시효가 완성됐지만 찾아가지 않은 예‧적금 및 보험금 등 휴면금융재산이 1조2000억원에 달한다고 31일 밝혔다.
 

[자료=금융감독원]

장기 미거래 금융재산 중 예금은 4조6148억원, 미지급보험금은 3조315억원, 불특정금전신탁이 112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예금은 은행에만 3조5069억원, 상호금융에 1조575억원, 저축은행에 504억원 잠들어 있다.

휴면금융재산은 휴면보험금이 4902억원, 휴면예금이 2961억원, 미수령 주식·배당금이 1461억원, 휴면성 증권이 1279억원, 휴면성 신탁이 1070억원에 달한다.

금감원은 휴면금융재산과 장기 미거래 금융재산을 줄이기 위해 금융사에 자체적인 노력을 촉구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여러 금융협회와 공동으로 휴면금융재산 등의 발생 예방 및 감축 사례를 발굴하고, 금융사가 자체적인 관리 방안을 수립하도록 우수 사례를 전파할 계획이다. 4분기 중 금융권과 '휴먼금융재산 찾아주기' 공동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휴면금융재산 등을 줄이려면 금융사의 자체적 노력이 필요하다"며 "휴먼예금 보유 고객에게 문자메시지로 안내하고 등록 계좌로 자동 입금하는 것과 같은 우수 사례를 금융사에 전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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