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 한의원에 불…3개동 태워 7억5천만원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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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최재호 기자
입력 2019-07-3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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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부산 기장군 한의원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 모습. [사진=부산소방본부 제공]

31일 새벽 2시26분께 부산 기장군 정관읍의 한 한의원 건물에서 불이 나 3개 동을 태우고 3시간 만에 진화됐다. 

이 불은 5층 짜리 건물 2층 식당에서 시작, 옆 같은 높이 한의원 야외 탕재실 건물과 1층 짜리 쑥 가공 건물로 순식간에 옮겨붙었다.

한의원 건물 2곳이 완전히 불에 타고, 공장 건물 절반이 훼손되면서 2억500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이 나자 부산소방본부는 소방차 52대를 투입해 화재 3시간 만인 이날 오전 5시 23분께 완전히 진화했다. 불 탄 건물은 쑥가공 공장, 한의원과 숙소, 탕재실 등으로 사용되고 있었다. 이들 건물은 모두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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